[미디어펜=이상일 기자]서울대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들은 단체카톡방에서 여성혐오 발언은 물로, 학교 외 여성들에 대해서도 성폭력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와 인문대 피해자 대책위원회(대책위)가 학내 커뮤니티에 게시한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 8명은 2015년 2월부터 8월까지 동기 여학생들을 포함해 다수 여성들을 언급하면서 성희롱이나 여성혐오적 발언을 하거나 외모를 비하했다.
서울대학교 관계자는 "해당 학과와 인권센터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가 발췌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반 동기를 몰래 촬영한 사진을 올린 뒤 '박고 싶어서'라고 말하고, '배고프다'는 말에 "○○ 먹어"라고 말했다.
서울대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으로 물의를 일으켰다./자료사진=서울대학교 홍보 브로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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