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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양-다산 한양수자인 2차 ②]3040 전월세난에 서울 탈출 "잠실 30분 생활권"

2016-07-13 16:28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서울 잠실 30분 출퇴근에 수도권 신도시에서 가장 착한 분양가로 인기몰이 중인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첫 중대형 단지가 분양시장의 심판대에 섰다.

▲ 아파트 내부 vs 단지 바깥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의 견본주택에서는 타 아파트와 차별화된 몇 가지 요소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는 전철 접근성과 교육, 생활편의성, 쾌적성 등 분양단지가 갖춰야할 4박자를 고루 지녔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전국 아파트 중 해당 단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은 ‘IOT S’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내 각 방의 조명 및 온도를 제각기 다르게 조절할 수 있다. 현관 벽에는 원터치로 일괄소등·가스차단 가능한 스위치가 적용된다.

도농동 일대에 위치한 G 부동산 관계자는 “친환경 옥수수벽지과 소음 흡수 바닥재 옵션, 천장고 2.4m 등 소소한 선택형들이 인상적”이라며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끌어낸 수납공간 등 평면에 신경 쓴 흔적이 가득했다”고 평했다.

단지 밖으로는 0.5㎞ 거리에 진건지구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가 있으며 도로 바로 건너편에는 근린생활용지가 예정돼 있어 입주민의 생활편의성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보로 3분 거리에는 2018년 9월 개교를 앞둔 초등학교 터도 있다.

▲ 전매 허용 시 프리미엄 3000만원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1147만원이다. 전용 97㎡ 기준으로는 평당 1174만원까지 책정됐다.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는 다산신도시 내 중대형으로 직전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다./아파트투유

조 소장은 “분양가심의 신청 시에 남양주시청 관계자가 ‘남양주는 전체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말할 정도로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다”며 "경기도시공사가 택지를 저렴하게 분양, 분양원가가 하남미사나 고양 향동 등 다른 지구보다 크게 낮다"고 강조했다.

진건지구 내 앞서 분양된 신규 단지들의 평당 분양가는 1118만~1167만원(전용 84㎡ 기준) 등이다. 유일하게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와 같이 전용 97㎡을 갖춘 ‘다산신도시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3.3㎡당 1153만원이었다.

H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진건’와 유사한 분양가이나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다”며 "한양수자인2차도 1차나 아이파크 수준의 높은 웃돈이 형성될 전망이다"고 귀띔했다.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는 단지와 주거 등의 거주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분양한 1차는 계약 직후에는 2000만원 이하의 프리미엄이 붙었으나 약 8개월이 지난 현재 3000만원을 더 내도 매물을 못 구할 정도다.

G 부동산 관계자는 “1차는 왕숙천 조망권, 초등학교와 가까운 입지 등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는 조건들을 갖춰 올들어 부쩍 분양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었다”며 “위치상 1차와 조건이 유사한 2차와 관련한 문의전화도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꾸준히 걸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 3040 가구, 전세값으로 내집장만

한양은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의 분양 타겟으로 남양주·구리시 거주민과 서울에서 탈전세하고 내 집 마련하려는 3040세대를 지목했다.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의 분양가는 '적정하다'는 평가다/

특히 서울의 전세가를 버티지 못하고 저렴한 집값을 찾던 젊은층이 강남 접근성을 갖춘 다산신도시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한다는 것이다.

실제 견본주택에 찾아와 분양상담을 받는 수요자 중에는 이러한 젊은 부부들이 상당수였다고 조 소장은 말했다. 이어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1차’ 청약에서 떨어진 수요자들도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는 주거와 투자 등의 가치도 탁월하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의 중론이다.

다산신도시는 수도권 내 보금자리지구 해제지역으로, 중대형도 가점제가 부분 적용된다. 공급가구의 절반이 각각 가점과 추첨으로 당첨자가 가려진다.

조 소장은 “가점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다 많은 수요자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고 전했다.

다산 수자인 1차의 인기 주택형의 당첨 커트라인은 경기도와 서울시 거주자가 최고 69점과 68점이었으며 남양주시는 최고 60점이었다.

직전 '힐스테이트 진건'은 남양주시 거주자가 최고 60점, 경기도와 서울시 거주자가 최고 67점과 66점이었다.

8호선 별내선 연장을 비롯대 사통팔달의 교통과 친환경 에코 신도시로서 쾌적성을 지닌 다산신도시/경기도시공사.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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