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인천 송도에 신혼부부 없나? "SK뷰 특공 소진율 5%"

2016-07-14 15:59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랜드마크시티 8공구에서 첫 선을 보이는 '송도 SK뷰'의 특별청약 성적이 저조, 1순위 일반청약의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SK건설이 송도 8공구 A4블록에 선보인 '송도 SK뷰'가 신혼부부와 다자녀 등을 대상으로 870세대를 특별공급했으나 당첨자는 47명으로, 소진율이 5%에 머물렀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송도 테크노파크역의 역세권 신규 분양단지의 초고층 인기세대는 4억 4000~5000만원(전용 84㎡)로 송도 SK뷰와 큰 차이가 없다./국토부 실거래가 분양권


단지 내 최소형인 전용 75㎡형이 42%의 소진율로 선방했을 뿐 전용 84㎡ 이상의 특별청약 창구는 '개점휴업' 상태였다.

송도 SK뷰는 전용 75~99㎡형 2100세대의 대단지로 특별공급 소진분을 제외한 2,053세대가 1순위 청약에 들어갔다.

인천 송도에 대단지 분양은 지난해 10월 현대건설의 6공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이후 9개월만이나 과잉공급의 후유증으로 분양시장이 녹록치 않은 편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의 경우 특별청약 소진율은 9%였다. 앞서 7월에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더샵 센트럴시티'는 10%를 기록했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송도 SK뷰'가 특별청약에서 5%만이 소진,일반분양분 흥행몰이에 적신호가 켜졌다./아파트투유


이들 단지는 1순위 일부 주택형 미달에 이어 대거 미분양사태를 빚으면서 분양률 제고에 적잖이 애를 먹었다.

송도 D부동산중개사는 "송도 내 분양 주택을 비롯, 기존 아파트 매매값도 약보합 상태다"며"지역주택조합인 센토피아가 송도 8공구 해안가에서 더샵 3100채를 저가에 분양 중인 것도 송도 SK뷰 분양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3.3㎡ 당 1,100만원 후반대에 2차분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송도 SK뷰'의 3.3㎡ 당 분양가는 1,263만원(중간층)으로 센토피아보다 80만원 높다.

한편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송도 테크노파크역 역세권 일대 신규 분양단지에 전용 84㎡형의 분양권이 이달 중 4억 3,000~5,000만원에 형성 중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8공구에서 첫 선을 보이는 '송도 SK뷰'의 야간 투시도/SK건설 제공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