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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 휴먼빌 첫 미달사태 "청약 10만명 온데 간데 없다"

2016-07-15 15:20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전주시 아파트분양 청약과열의 진원지인 송천동 에코시티에 첫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1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일신건영(대표=조태성)이 전주 덕진구 송천2가에서 분양 중인 '에코시티 3차 휴먼빌'이 392세대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56세대가 미달사태를 빚었다.

전주 덕진구 송천2가에서 분양 중인 '에코시티 3차 휴먼빌'이 392세대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56세대가 미달사태를 빚었다./아파트투유


전용 84~112㎡에 미달분은 15일 2순위 청약에서 마감이 무난할 전망이다.

전주 에코시티에서는 자이 등 모두 5개 단지가 선보였으나 순위 내 미달사태는 일신건영의 휴먼빌이 처음이다.

에코시티는 지난해 11월 GS건설과 포스코건설, 태영이 4개 단지를 분양할 때 10만명의 청약자들이 쇄도, 1순위 최고 경쟁률이 76 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3월 포스코건설의 '더샵 2차'도 28 대 1의 청약경쟁률로 지역 분양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전주 송천동 D부동산중개사는 "2블록의 휴먼빌은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도 불구, 책정 분양가는 유명 브랜드 못지 않았다"며"태영건설 데시앙 2개 단지가 이달 중 분양 예정이어서 휴먼빌에 청약통장을 사용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휴먼빌 입지가 에코시티 외곽 도로변에 자리한 것도 1순위 미달사태의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전주 에코시티 3차 휴먼빌은 직전 분양단지가 1년 전매제한에 묶여있는 것과 달리 전매제한이 없다. 시행사가 토지소유자의 보상 환지로 사유지이기 때문이다.

한편 전주 에코시티는 덕진구 옛 35사단 이전 터 200만㎡에 들어서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모두 1만3,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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