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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반대' 성주서 봉변 황 총리, 공식일정 없이 국정현안 주시

2016-07-16 16:24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전날(15일) 성주군을 찾았다가 주민 일부의 폭력 행사와 6시간30분여간의 사실상 억류사태를 겪은 황 총리는 당일 오후 8시쯤 헬기를 타고 서울에 도착했으며, 도착 후 곧바로 공관으로 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 배치 관련 주민 설명회를 갖기 위해 경북 성주를 찾았다가 계란·물병세례 등 '봉변'을 당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다음날인 16일 공식 일정없이 공관에서 휴식을 취했다.

다만 아시아·유럽연합 정상회의(ASEM)몽골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프랑스 테러와 터키 쿠데타 등을 언급하며 '총리를 중심으로 한 안보 총력'을 당부한 만큼 국내외 상황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황 총리는 현재 삼청동 총리공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오늘은 별다른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현재 해외 출장 중인 상황이어서 황 총리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으면서 국정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전날 성주군을 찾았다가 주민 일부의 폭력 행사와 6시간30분여간의 사실상 억류사태를 겪은 황 총리는 당일 오후 8시쯤 헬기를 타고 서울에 도착했으며, 도착 후 곧바로 공관으로 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총리는 내일(17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헌절 경축식에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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