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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대권 욕심 "날 서울시정에만 가두려 말라" 왜?

2016-07-17 11:26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를 서울 시정에만 가둬두려 하지 말라"고 밝히며 대권행보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를 경험하면서 서울시정을 잘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론 서울시정이 서울시정으로만 끝나지 않는 일이 정말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사진=미디어펜



박 시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흥망성쇠에 따라 대한민국의 흥망성쇠가 좌우되고, 서울시가 잘하면 전국이 잘 되는 측면이 있다"며 "중앙정부가 잘하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너무 많아서 그때그때 얘기를 해 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잘 되기 위해서, 서울시가 속한 대한민국이 잘 되기 위해서 하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장직을 수행하면서도 이에 구애받지 않고 야권내 대권주자로서의 행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5월13일 광주 전남대학교 강연에서도 "뒤로 숨지 않겠다. 박관현 열사처럼, 윤상원 열사처럼, 역사의 대열에 앞장서 역사의 부름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행동하겠다"고 밝혀 대권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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