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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공유' 이들에 빠지면 출구란 없다…카드사 스타마케팅

2016-07-19 08:29 | 정단비 기자 | 2234jung@mediapen.com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브랜드 광고에 인기스타를 기용, 스타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고객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주목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최근 카드사들이 브랜드 광고에 인기스타를 기용, 스타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고객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주목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신한카드, BC카드



18일 신한카드는 얼마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 '송송커플'과 함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지원과 손을 잡았다.

신한카드는 지난 몇년간 유명 모델보다는 광고 컨셉트에 맞는 일반인, 외국인 모델을 기용하다 이번에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지원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것.

신한카드는 자사가 추구하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와 이러한 김 씨의 밝고 씩씩한 이미지가 부합한다고 판단해 그녀를 새로운 광고 모델로 선정했으며 김지원 씨 모델 선정을 계기로 브랜드에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 씨는 당당한 20대 여성 이미지를 가진 만큼 기존 1등 카드사로서의 이미지에 한층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김지원 씨의 밝고 씩씩한 이미지 등이 신한카드에서 추구하는 이미지와 부합해 이번에 광고모델로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김지원 씨가 세계 각국에 수출된 '태양의 후예'를 통해 차세대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카드사로 도약하고자하는 신한카드의 해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있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플랫폼 'FAN'(판) 인쇄광고에 김지원 씨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밝고 경쾌하게 표현했으며 이를 필두로 TV광고와 인터넷, 홍보물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김 씨를 활용해 신한카드의 메시지를 더욱 친근하고 임팩트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2001년 '부자되세요' 캠페인, 2004년 '아빠 힘내세요' 캠페인 등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메시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BC카드가 2016년 하반기 새로운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펼친다.

BC카드는 새로운 브랜드 광고 캠페인 '지금하세요, BC'를 함께 할 모델로 올해 하반기 영화 '부산행', '밀정', 드라마 '도깨비'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앞두고 있는 인기배우 공유를 전격 발탁했다.

앞서 BC카드는 2001년 모델로 인기배우 김정은을 발탁해 '부자되세요'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방영, 큰 인기를 끌었고 2004년 '아빠 힘내세요' 캠페인에는 인기배우 송혜교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올해 하반기 BC카드는 공유를 통해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지금하세요, BC' 캠페인은 고단한 현실 속에서 소홀히 했던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보며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캠페인은 세상을 향해 지금 떠나는 '길'편, 잊고 지낸 나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꿈'편, 더 늦기 전에 지금 시작할 것을 표현한 '때'편, 곁에 있지만 소홀했던 부모님을 되돌아보는 '효'편 등 모든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4편의 광고로 진행된다.

또한 BC카드는 꾸준한 활동과 다양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공유가 신뢰감 있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BC카드의 브랜드 전략과 잘 부합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유와 함께하는'지금하세요, BC' 캠페인은 TV 광고와 인쇄 광고 등을 통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카드사들의 스타를 활용한 광고마케팅은 활발하다. 

삼성카드는 '아무 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 하고 싶다'는 문구로 시작하는 광고에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내걸었고 이는 유해진의 표정과 말투 등이 부합되면서 크게 주목받았고 소비자들에게 임펙트있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 이에 지난해 배우 유해진은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광고인이 뽑은 최고의 광고 모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나카드도 앞서 배우 유준상을 모델로 해 일명 '판타스틱 춤' 광고로 크게 주목받았으며 뒤이어 인기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송일국의 2세들인 대한, 민국, 만세 등 세쌍둥이인 '삼둥이'를 등장시켜 화제가 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반인 등을 모델로 많이 활용하지만 인기배우 등 스타를 활용하면 주목도도 높고 브랜드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이미지를 좀더 친근감있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금융회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브랜드에 적합한 인물의 스타를 기용했을 때 시너지가 더 큰편"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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