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전희경 "북핵 공포 코앞…사드배치가 논란되는 현실 안타까워"

2016-07-19 18:22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대정부 질문을 하는 이 순간에도 최소한의 방어수단에 불과한 사드 배치문제를 두고 이렇게 이틀간에 걸쳐 긴급현안질의가 열려야 하는 우리나라 현실이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전희경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대정부 긴급현안질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런 생각을 하시는 국민들이 많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사드배치에 대한 '무력시위' 차원으로 이날 새벽 북한이 감행한 미사일 발사를 언급한 뒤 "세계 어디에도 없는 3대세습과 흔들리는 정권의 생명연장을 위해 북한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상대로 도발을 감행하고 무력시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사드 관련 대정부 긴급현안질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그는 "북한은 사실 달라진 게 없다. 그들은 정상국가가 아닌 비정상 국가, 세계 골칫거리 국가가 되더라도 핵만 부여잡고 있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나름의 살길을 도모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 북한의 수차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대한민국 국민 뿐 아니라 전세계를 핵무기 공포 앞에 세워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행히도 우리는 그들 앞에 가장 가까이 있고, 더 불행하게도 지난 과거 그들의 기습 남침으로 국민의 아까운 생명과 국토를 유린당한 처절한 기억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력을 통한 굴종을 강요하고 있는데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가 우려하는 안보상황을 눈앞에 두고도 어디를 보고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