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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사업 본격화…강원도 분양시장 '블루칩' 될까?

2016-07-20 13:01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난 30년간 지지부진 하던 강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강원도 일대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8년간 총 사업비 2조2114억원을 투입해 2024~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춘천 후평 우미린뉴시티 견본주택 현장./사진=우미건설 제공.


사업이 완공되면 시속 250㎞급 급행열차(용산~춘천~속초 간 하루 36회 운행)가 투입될 예정이다. 급행열차를 통해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15분 안에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망 확충은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개발호재로 통한다. 동서고속화철도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인접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일대 토지는 지난 2분기(4~6월) 기준 2년전 동기와 비교해 거래건수가 9배 이상 늘었다. 지난 2014년 2분기에는 단 3건에 불과했던 토지거래가 지난해 2분기에는 13건, 올해 2분기에는 28건으로 가파르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북읍 용산리 일대는 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 역사가 들어설 것으로 점쳐지는 곳이다.

또한 동서고속화철도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춘천 등 강원도 지역의 아파트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미건설이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일대에 분양중인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는 19일부터 정당계약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가 입지한 춘천시 일대는 동서고속화철도 개발로 인해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수 있어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앞서 지난 7~8일 진행된 청약접수에서는 평균 2.42대 1, 최고 13.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청약 마감을 거뒀다. 총 3개 타입 중 2개 타입은 1순위 당해(춘천시) 지역에서 일찌감치 청약을 마감하며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얻기도 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에는 전용면적 77, 84㎡ 총 941가구가 분양중이다. 

규모에 걸맞는 명품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춘천시 최초로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들어서며 게스트하우스, 카페 Lynn,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 명품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단지 내 스쿨버스 존을 설치할 계획이며 부재중에도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무인택배시스템이 조성돼 입주민의 안전과 편리함을 더했다.

견본주택은 춘천시 온의동 228-12번지(춘천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하며 견본주택에서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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