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가 소외계층 여자청소년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21일 업계와 법무부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홍 여사는 최근 법무부 산하 재단법인 한국소년보호협회에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내놨다.
기부금은 여자청소년을 위한 예스센터(Youth Education Service Center) 설립에 쓰일 예정이다.
예스센터는 협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사회정착 지원 기관으로 2014년 12월 문을 열었다. 소년원을 나온 청소년 등에게 직업 능력 개발 및 인성 교육을 제공한다. 학비와 숙식비 등 일체의 비용이 지원된다.
예스센터는 올해 초부터 여자청소년 전용 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이 부회장과 홍 여사가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알고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해 5월 아버지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첫 공식 직함도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이었다.
이 부회장은 또 2003년부터 서울 영등포구 요셉의원에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어려운 학생들한테 희망을 주겠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