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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북한 강력반발, 사드 필요성 방증…야권 정파 이익 버려야"

2016-07-21 14:09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사드배치를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세력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에 사드가 필요하다는 방증"이라며 이제 사드 논란은 정리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두 야당에 간곡히 호소드린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적 모호성, (국민의당의) 인터넷 필리버스터 모두 국가안보를 위해 옳은 선택이 아니다"며 "정파적 이익을 버리고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에 부디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북한의 반대'를 증명하는 차원에서 북한 노동신문 등이 지난 20일 보도에서 공개한 사진을 들어보였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앉은 탁자에 '전략군화력타격계획'이라는 제목의 대형 한반도 지도가 펼쳐져 있는 사진이다.

그는 "이 사진은 지난 19일 새벽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스커드와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면서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훈련을 직접 지휘한 사진"이라며 "김정은 앞의 책상에 한반도 작전지도를 펼쳐놓았다. 남한의 작전지대 안의 항구, 공항을 선제타격하는 것을 모의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이 지목한 타격지점은 부산과 울산이다. 동해안으로 날아간 북한 미사일의 발사각도를 남쪽으로 살짝만 돌리면 대한민국 전역을 타격하게 되는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은 우리 머리 위에 매달려있는 날카로운 칼날과도 같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일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굳건한 한미동맹 뿐이다. 무엇으로 북한 핵·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겠는가"라며 한반도 사드배치가 가장 유력한 대안임을 강조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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