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홀리 홈에게 충격적인 KO패를 당하고 타이틀을 빼앗긴 전 UFC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가 당시 패배의 충격에 대해 털어놓은 이야기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린다 로우지는 최근 미국 NBC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작년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홀리 홈에게 왼발 하이킥에 쓰러졌던 당시를 떠올렸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UFC 여성 선수인 린다 로우지는 "메디컬 룸에 앉아 있으니 '이게 아니라면 나는 이제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그 순간에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홀리 홈에게 당한 KO패는 데뷔 후 12연승을 달리던 린다 로우지에게 첫 패배였다. 린다 로우지의 충격적인 발언은 당시 그가 무패의 파이터라는 위상에 얼마나 집착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로우지는 당시 자살 충동이 일시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로우지는 홀리 홈과 또 한 번 붙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