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23일 2회 연속 방송한 SBS TV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세웠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그래, 그런거야' 47회와 48회의 시청률은 각각 11.3%(전국 기준), 12.4%으로, 종전 최고 시청률이었던 10.7%를 훌쩍 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 세희(윤소이 분)가 교통사고를 당해 생사를 오가는 가운데 엄마 혜경(김해숙)이 애타는 심정으로 딸의 곁을 지키는 모습이 담겼다.
한 가족의 3대를 보여주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 드라마는 혜경이 시어머니 숙자(강부자)의 위로에 딸 앞에서는 꾹꾹 눌러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했다.
주말 8시 45분에 방송되는 '그래, 그런거야'는 주말 10시에 방송 예정인 '끝에서 두번째 사랑'의 방송이 지연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토요일 2회 연속방송됐다.
김수현 작가의 시청률 부진 속에 60회에서 54회로 방송 회차마저 줄어든 상황에서 의도치 않았던 연속방송 덕에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어낸 '그래, 그런거야'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