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해외 대학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6년 국제하계프로그램(ISP: International Summer Program)'을 진행한다.
건국대학교가 해외 대학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과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다양한 전공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2016년 국제하계프로그램이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 건국대학교 제공
지난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네덜란드, 독일, 미국, 호주, 중국, 싱가포르 등 약 20개국에서 대학 6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외국인 학생들은 각자의 일정에 맞춰 2주에서 4주간 건국대 기숙사에서 지내며 한국 문화와 대학생활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기간 동안 체계적인 한국어 강좌와 한국사, 경영학 수업 등이 진행되며, 한국 학생들로 구성된 건국대 국제도우미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은 1박2일간의 가평 여행과 찜질방 체험, 한복 체험, 태권도 체험, 경복궁, 인사동,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Erasmus University)의 파스칼(Kaspar-pascal) 학생은 “한국어 수업과 한국 문화 수업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대학 출신의 엘리스(Alice) 학생은 “건국대에서 ISP를 경험한 친구의 추천으로 이번 ISP에 참가하게 됐다”며 “하루 하루 시간이 의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ISP 프로그램의 기획단계에부터 참여한 건국대 국제도우미 이세라 학생(경영학)은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그 과정에서 그들의 문화를 알아가는 뜻 깊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수 국제협력처장은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전공지식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