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대거 늘어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6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5만5456가구)대비 8.2%(4543가구) 증가한 총 5만9999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1만837가구)대비 0.5%(52가구) 감소한 1만785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미분양이 2만3325가구로 전월(2만887호) 대비 11.7%(2438가구) 증가했다.
지방은 3만6674가구로 전월(3만4569호) 대비 6.1%(2105가구) 늘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7282가구)대비 1056가구 증가한 8338가구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4만8174가구) 대비 3487가구 증가한 5만1661가구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상반기 과잉공급 여파로 분석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인허가물량은 35만5309가구로 작년 상반기보다 18.4% 늘었다. 상반기 인허가물량으로는 1991년 이후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만4111가구로 작년보다 2.2%, 지방이 19만1198가구로 37.0%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4만8133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10만7176가구 인허가를 받아 작년보다 각각 27.5%와 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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