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사전 조사한 결과, 평균 25 대 1 이상이 될 전망이다./이디어펜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인근 아파트 실거래가(전용 84㎡ 기준)는 ▲‘삼익그린맨션 2차’ 5억7750만원 ▲‘고덕 아이파크’ 6억8000만원 ▲‘둔촌 푸르지오’ 6억4500만원 등이다.
재건축 이전 ‘삼익그린맨션 1차’의 전용 78㎡ 기준 매매가는 4억3000만원이다.
지난해 분양한 인근 단지의 분양권 거래가격은 래미안보다 저렴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의하면 작년 10월 공급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이달 기준 매매가는 6억3000만원(15층)이다.
▲분양권보다 입주권 "추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강동구 재건축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다.
명일동 중개업계는 "래미안의 분양가가 대체로 “비싼 편”이다"며"초역세권 유명 브랜드 대단지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분양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T 부동산 관계자는 “명일동 인근 아파트들의 노후화로 직접적으로 비교할 단지가 드물다”며 “입지경쟁력에서 볼 때 지난해 선보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와는 래미안이 1억원 이상 높은 게 맞다”고 말했다.
지역 중개업계는 청약경쟁이 치열한 일반분양분보다 노른자위 세대가 많은 조합원분의 입주권 매수를 추천했다.
J 부동산 관계자는 “조합원 물건은 평당 2200대이며, 전용 59㎡를 예로 들면 현재 매물이 3억5000만원이고 취등록세가 1500만원, 추가부담금이 2억~2억2000만원으로 총액 5억6500만원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투자일 경우 조합원 물량 로열층으로 잘 사면 최소 5000만~6000만원의 프리미엄을 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의 주거와 투자의 가치는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G 부동산 관계자는 “일반분양가가 공개되면서 나와있는 입주권 매물들도 슬슬 가격이 올라갈 기미를 보인다”며 “명성교회가 단지로부터 가까워 교인들로부터의 문의도 꽤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일조권 등 우려…계약은 신중하게"
다만 시세보다 비싼 가격, 강남권과 달리 애초 송파·강동구 등으로 기대 수요층이 한정된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J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서울 분양시장을 견인한다 싶을 만큼 열기를 띠지만 강동구 명일동 일대는 강남권과 동일하게 생각하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역세권이긴 하나 지하철 노선도 상 외진 곳이라는 점도 주의할 점”이라고 전했다.
“동간거리도 좁다”고 운을 뗀 G 부동산 관계자는 “단지 내 녹지 및 산책길은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하지만, 동간거리가 40m로 비교적 좁다는 것이 아쉽다”며 “이로 인해 105·112동의 59B형 라인이나 103동 전체가 일조권 때문에 우려될 정도”라고 꼬집었다.
한편 청약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강동구 내 최고 입지로 둔촌동 주공아파트와 삼익그린맨션 1차가 손꼽혔다”며 “둘 중 한 아파트의 재건축 단지인 만큼 분양 성적은 기대된다”는 점에 관계자들이 동의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재건축인'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인근의 홈플레이스와 재래시장, 명일역./미디어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