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약 10년간 지지부진했던 안산 시내 7600여 가구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가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산 상록구 사동 90블록 일대에 선보일 복합단지의 이름을 ‘그랑시티자이’로 확정하고 서포터즈를 모으는 등 본격적인 분양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그랑시티자이’는 GS건설, 동훈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안산사동 90블록PFV㈜가 짓는 신규 아파트다. 2007년 우선협상자 선정 후 장기간 사업이 미진한 상태였으나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지명인 ‘그랑시티자이’는 프랑스어로 ‘대규모, 위대한, 고귀한’이라는 의미의 ‘그랑’과 ‘도시’를 뜻하는 ‘시티’가 만난 합성어다. GS건설에 따르면 ▲지역내 최고층(49층) ▲최대규모(7628가구)로 조성되는 복합도시 ▲GS건설만의 특화설계 등의 가치를 기반으로 단지명을 정했다.
주민들의 기대감을 반영, ‘그랑시티자이’는 안산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자이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복합단지 규모가 큰 만큼 이례적으로 100명 이상의 대규모 홍보단을 투입할 방침이다.
주거문화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성격의 안산시 거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마케팅 활동 후에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
분양 관계자는 “안산시 최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자이’ 브랜드 단지가 안산시에서 첫 선을 보인다는 상징성 덕분에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서포터즈는 ‘그랑시티자이’ 분양홍보에 직접 참여해 보다 정확한 분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랑시티자이'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줄 서포터즈를 8월10일까지 모집한다./자료사진=GS건설
부동산114에 의하면 단지가 들어서는 안산 지역은 7월말 기준 전체 아파트 중 87%인 8만4487가구가 입주한 지 1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다.
안산 현지의 S 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부를 명칭이 없어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 같았는데 단지명이 확정되면서 정말 개발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면서 “이미 이전부터 관심이 높았던 부지인데다 안산에서 보기 힘든 ‘자이’ 브랜드라는 점에서 벌써 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총 7628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는 지하 2층~지상 49층 3728가구 및 주거용 오피스텔 555실을 1차분으로 9월 우선 분양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