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제조사들이 시장 장악하고 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1위~4위 모두 중국 제조사가 차지했다. 4개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55%다.
화웨이는 2분기에 총 1910만대를 팔아 17.5%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중국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점유율 13.9%를 달성한 오포다. 작년 2분기보다 790만대나 많은 1520만대를 팔았다. 비보는 2분기에 샤오미를 제치고 처음으로 중국시장 3위에 올라섰다. 총 1300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을 11.9%로 끌어올렸다.
샤오미는 작년 2분기에 비해 판매량이 34% 감소하면서 4위로 내려왔다. 점유율은 11.7%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연속 3분기 중국시장 5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애플은 5위에 올랐지만 점유율이 1년 사이에 9.2%에서 6.7%로 떨어졌다.
중국은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2분기 중국 내 판매량은 1억900만대로 작년 2분기보다 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