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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주식 대박' 넥슨 창업주 김정주, 등기이사 사임…벤처신화 '흔들'

2016-07-29 14:28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분노와 좌절을 느끼셨을 국민들, 넥슨의 오늘을 만들어주신 고객, 주주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 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김정주 NXC 대표는 29일 "오늘부로 넥슨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한다"며 이 같은 사과문을 올렸다.

이날 이금로 특임검사팀의 수사 결과 발표 이후 김 대표는 "법의 판단과 별개로 저는 평생 이번의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꿈꾸었던 미래지향적 기업과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특임검사팀은 '주식 대박' 의혹의 주인공인 진경준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한다고 밝혔다.

진 검사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김정주 대표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정주 대표의 배임 의혹 등과 관련된 고발 사건은 특임검사팀에 배당돼 있지만 향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철저히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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