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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2 서비스종료, 300억 '허공으로'…선정성 논란 끝 철수

2016-07-29 15:42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개발비 약 300억원을 들여 야심 차게 준비한 신작 게임 '서든어택 2'가 선정성 논란 끝에 서비스 종료의 결말을 맞았다. 

넥슨지티는 온라인 PC 게임 서든어택 2에 대해 넥슨코리아와 맺은 공동 사업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의 단일 판매·공급계약 해지를 29일 공시했다. 

서든어택2 메인 화면./사진=넥슨 제공


해지 사유는 '사업 타당성 재검토에 따른 양사 합의 해지'로 밝혔다. 이로써 넥슨지티는 계약금 100억원과 미니멈개런티(MG) 정산액 11억78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서든어택 2는 PC방 점유율 순위 106주 연속 1위, 국내 최고 동시 접속자 35만 명 등 국내 시장에서 숱한 기록을 세운 인기 게임 '서든어택'의 후속작으로 개발진만 100여명에 개발기간만 약 4년이 걸렸다. 

그러나 서든어택 2는 출시 일주일 만에 여성 캐릭터의 성(性) 상품화 및 선정성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일부 캐릭터의 자세, 의상이 특정 부위를 강조했다는 이유에서다.

넥슨지티 측은 문제가 된 '미야', '김지윤' 등 캐릭터 2종을 상점에서 삭제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끝내 게임을 출시한 지 23일 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최종 서비스 종료 일자는 오는 9월 29일로 알려졌다. 

아울러 넥슨 캐시로 구매한 상품은 사용 여부나 남은 기간과 관계없이 구매금액 전액을 넥슨 캐시로 환불할 예정이다. 환불 절차는 오는 9월 1일 자동으로 처리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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