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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쌍용차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오프로더 위한 축복

2016-07-31 08:21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레저문화와 함께 RV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높은 기술의 발달로 과거와 달리 편안한 승차감까지 겸비한 RV차량들로 온·오프로드에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활용도 높은 적제공간으로 큰사랑을 받고 있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오프로드 주행모습./쌍용자동차



이런 추세가 지속되며 그간 국내시장에서 홀대받던 픽업트럭까지 시장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이중 국내에서 꾸준히 픽업트럭모델을 출시해온 쌍용차가 새로운 픽업트럭을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코란도 스포츠의 부분변경모델이지만 새로운 엔진과 디자인을 통해 새모델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변신을 거쳐 탄생했다.

이런 더 뉴 코란도 스포츠를 직접 만나봤다.

코란도 스초츠는 기존모델도 월 2000여대가 꾸준히 판매되는 쌍용차의 볼륨모델로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하는 트렁크 데크와 화물차로 분류돼 년2만8500원의 세금 등이 매력으로 손꼽히는 모델로 꾸준힌 안기를 과시하고 있다. 
더욱이 기존 한정된 SUV의 적제공간과 달리 오픈된 형태로 캠핑과 레져활동을 즐기는 다양한 팬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볼륨 차종인 코란도 스포츠가 유로6기준을 만족하는 2.2디젤엔진을 장착하고 더욱 강력해졌다. 2.2리터지만 디젤엔진의 힘과 1400RPM부터 최대토크가 발취되며 만족스러울 만한 성능을 과시했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2.2의 시승은 경기도 가평 일대 102km 구간에서 이뤄졌다. 

더 뉴 코란도 스초프 2.2의 깔끔한 실내./쌍용자동차


시승차는 풀옵션이 적용된 4륜구동 CX7 비전 에디션 모델이었다. 전면부에는 메쉬 타입의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다리꼴 범퍼를 조합해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헤드램프는 블랙 베젤을 적용, 고급감을 배가했고 A필러에서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트렁크 최대 적재공간은 400kg이다. 레저용 자전거 2대 정도는 거뜬히 싣고도 남는다. 노출된 짐칸이 다소 생소하게 여겨진다면 풀탑이나 하프탑, 커버 등을 추가하면 된다.
전장 5미터에 육박하는 육중한 외관이지만 가속 성능은 기대이상이다. '밟는 대로 치고 나가는' 느낌이다. 살짝만 힘을 줘도 재빠르게 반응한다. 이 차에는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e-XDi220 엔진이 탑재됐다. 쌍용차는 한국형 디젤 엔진으로 부른다. 기존 모델보다 출력은 14.8%, 토크는 11% 향상됐다.
특히 LET(Low-End Torque) 컨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돼 저속 구간에서 강한 토크를 내도록 설계됐다. 1400~2800rpm의 저속구간에서 최대 토크가 터져나온다. 가속페달을 밟는데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초기 가속과 중저속 구간에서경쾌한 가속 성능을 맛볼 수 있다.

더 뉴 코란도 스초프 2.2의 심장./미디어펜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와의 궁합도 만족스럽다. 재빨리 최적의 기어 단수를 찾아 옮겨가 변속 충격도 거의 없다.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즐기고 싶다면 기어노브와 스티어링 휠에 있는 스위치 및 버튼을 통해 수동모드로 바꾸면 된다. 

저속 구간에서의 강한 토크와 날렵한 핸들링이 맞물려 도심 구간에서도 날렵하게 차들 사이를 빠져나간다. 신형 코란도 스포츠에는 속도감응형 파워 스티어링 휠(SSPS)이 적용됐다.
고속도로에 들어서 시속 150km 이상 속도를 올리는 데도 무리가 없다. 특히 정숙성은 어떤 SUV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편안함을 자랑한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2.2는 국내 몇 안 되는 프레임 바디로 제작된 차량이다. 프레임 바디로 제작된 차량들은 높은 충돌 안전성은 물론, 뛰어난 주행 정숙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4륜구동모델의 수동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한 메리트로 다가 왔다.
와인딩 구간에서도 감속과 가속을 반복해도 빠르게 반응하며 치고 나간다. 높아진 토크 덕분이다. 이 차의 진가는 길이라고 보기 어려운 오프로드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4WD(4륜구동)로 다이얼을 놓고 경사진 오르막과 내리막 길로 구성된 약 12km 구간의 오프로드로 들어섰다. 수많은 돌과 바위로 울퉁불퉁한 오르막길도 어렵지 않게 치고 올라간다. 조금 깊다 싶은 개울가의 도강도 문제될 것이 없었다.

더 뉴 코란도 스초프 2.2 삼바에디션./미디어펜


쉴새없이 이어지는 오프로드 와인딩 구간에서도 높은 차고 때문에 우려됐던 쏠림 현상 없이 탁월한 코너링을 발휘했다.

착한 가격도 이 차가 지닌 장점이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의 판매 가격은 ▲CX5 2168만~2512만원 ▲CX7 2440만~2999만원 ▲Extreme 2745만원이다. 경쟁 국산 D세그먼트 SUV 경쟁 모델 대비 300만원 이상 저렴하다. 2륜구동 모델 기준으로는 500만원 이상 싸다.
주말 가족과 함께 하는 아웃도어 라이프는 물론, 출퇴근 등 도심에서의 일상도 단 한 대의 차량으로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쌍용차 맹진수 마케팅팀장은 "신형 코란도 스포츠는 국내에서 어떤 모델도 따라올 수 없는 오픈 데크를 갖춘 D세그먼트 SUV"라면서 "국내 SUV 열풍을 이어갈 수 있는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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