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종영한 송혜교, 송중기 주연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명장면 "그럼 살려요"를 재현한 세트장이 이달 말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1억7000만원을 들여 송혜고, 송중기 주연의 '태양의 후예' 세트장을 현재 태백시가 복원 중에 있다. 옛 한보광업소 터 1만7000㎡에는 메디 큐브, 태백부대, 군 막사 등이 들어섰다.
메디 큐브 안에는 "그럼 살려요"라는 명대사가 탄생한 유시진 대위(송중기)와 아랍연맹 의장 경호원들의 대치 장면이 재현된다.
시청자들은 '태양의 후예'가 수많은 대사 가운데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그럼 살려요"라고 말했던 대사를 명대사 1위로 꼽았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첫 번째 키스신인 와인 키스 장면 재현세트도 들어선다. 군 막사에서는 우르크 태백부대를 체험할 수 있다.
한보광업소 직원 세탁실과 샤워실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태백촬영지 방문객은 요즘도 평일 30∼50명, 주말 200∼300명에 이른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