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이 지속되면서 작년까지 비수기였던 이달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4만 가구에 육박한다.
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63곳 단지 총 4만5827가구(일반분양 3만9569가구)가 분양된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3.4% 감소한 물량이지만 작년 동월(1만9314가구)대비 2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수도권은 1만9395가구, 지방은 2만174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만5237가구)가 가장 많고 대전(2960가구), 경북(2840가구), 부산(2675가구), 세종(2599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뉴타운 사업지 등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수요자의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 ‘래미안 장위’를 분양한다. 장위1구역은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101㎡ 등 총 939가구 중 4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깝다. 장위5구역은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 59~116㎡ 등 총 1562가구 대단지이며 이 중 8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우이천과 북서울꿈의숲이 도보권에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 역시 이달 청약을 접수받는다. 총 1320가구 중 69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며 분당선 개포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북쪽에는 경기여고와 한국외국인학교 등이 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자족형신도시로 개발 중인 화성 동탄2신도시와 강남 접근성으로 주목 받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선보이는 물량이 상당수다.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에는 금강주택의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가 지하 2층~지상 30층 총 94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84㎡의 단일면적이며 가구에 따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유치원 및 초·중·고교가 들어선다.
화성 동탄2신도시 A-79블록의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는 반도건설이 이달 선보일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0층, 151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주택형은 전용 77~96㎡ 등이다. 단지 남측으로 한원CC 조망이 가능하다.
같은 동탄2신도시 내에 동원개발의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A43블록) 역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761가구 규모이며 전용 74·84㎡ 등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예정)가 신설되며 도보거리에 중ᆞ·고교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방의 경우 세종·부산·대구시 등 그간 청약신기록을 갱신해온 지역들의 분양 물량에 주목할 만 하다.
신영의 ‘세종 지웰 푸르지오’는 세종시 2-1생활권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전용 74·84㎡ 중소형 주택형이라는 점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세대수는 190가구다. 중심상업지역과 중앙행정타운이 가까워 생활 및 출퇴근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화주택은 대구 수성구 수성알파시티에 ‘수성알파시티 동화 아이위시’를 분양한다. 전용 59·84㎡ 등 총 698가구 규모이며 대구도시철도 2호선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단지가 위치한 수성알파시티는 향후 산업·문화·상업·주거 등 다양한 도시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금강주택의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왼쪽)와 신영의 '세종 지웰 푸르지오' 조감도
[미디어펜=이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