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해외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 규모가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송중기·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와 함께 한류 영향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역직구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인기에 힘입어 중국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한 국내 화장품, 의류 등의 구매를 대푝 늘렸다. /태양의후예로 인기를 얻는 '송혜교'립스틱 관련 사진. 라네즈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및 구매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497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0%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는 1.9% 감소했다.
2분기 해외 직접구매액은 1년 전보다 5.0% 늘어난 4118억원이었다. 1분기보다는 7.7% 줄었다.
해외 직접판매액은 지난 1분기 처음으로 직접구매액을 넘어섰으며, 올해 연간으로도 직구 규모를 앞지를 전망이다.
올 초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에서 비롯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한 국내 화장품·의류 구매를 대폭 늘린 영향이 컸다.
상품별로는 화장품이 전체 온라인 해외판매액 가운데 3분의 2 가량(67.0%)을 차지했다.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비중은 17.6%였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태양의 후예가 지난 4월 종영했지만 아직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직접구매)는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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