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골, 골, 골" 1분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의 골이 쏟아졌다. 후반 초반까지 막혔던 골가뭄이 뻥 뚫린 순간이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오전 8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서 피지와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뤘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리우하계올림픽 축구 조별 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피지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상대문전을 향해 헤딩슛을 하고 있다./뉴스1
전반 류승우의 선제골 이후 34세 노장 피지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가골을 얻을 수 없었던 한국대표팀은 후반들어 움직임이 달라졌다.
한국 선수들은 피지 수비수의 뒷 공간 침투가 많아지고 좌우 사이드에서의 패스와 센터링이 많아졌다.
결국, 후반 16분부터 18분까지 세 골이 연속으로 성공됐다. 후반 16분 권창훈이 첫 골 맛을 봤다.
황의찬의 오른쪽 센터링을 문창진이 잡은 후 권창훈에게 패스했다. 이후 권창훈이 가볍게 왼발로 골을 넣었다.
또 권창훈이었다. 왼쪽에서 류승우가 패스를 받은 후 상대방 다리사이로 패스한 볼을 권창훈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골문을 흔들었다.
류승우도 있었다. 류승우는 후반 18분 피지의 왼쪽 수비수가 패스하는 것을 인터셉트 후 왼쪽에서 오른발로 직접 강한 슛을 하면서 피지 골키퍼도 손을 쓸수 없었다. 후반 24분까지 한국대표팀이 피지를 4대0으로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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