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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이완영 "사드 전자파 무해성 입증없이 성주 어느곳도 배치 못해"

2016-08-05 10:12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사드 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경북 고령성주칠곡) 새누리당 의원은 5일 "(군민들의 반발이) 변함없는 이유 중 하나가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이다. 이게 해소되지 않으면 성주 군내 어느 지역도 설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사드 전자파 논란' 제기를 이어갔다.

이완영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괌 사드기지 실험 등에서 전자파 무해성이 입증된 데 대해서도 "늘 이 문제를 갖고 TV토론 나오면 (전자파 유해성이) 있다는 분, 없다는 분 이렇게 나뉘지 않나. 그럼 군민들은 있다는 쪽을 늘 마음에 두고 있다"며 납득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아직 정부나 전문가들이 과학적으로 정말 어느정도 유해한지를 아직 입증할 방법이 없다고 전해진다"면서 "국회에서 토론회를 준비하려고 한다. 민간 레이더 전문가 등을 초청해서 과연 진짜 어느 정도 유해성인가, 또 어느정도 거리에서 유해한가를 토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5일 사드 배치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민들의 반발에 대해 "변함없는 이유 중 하나가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이다. 이게 해소되지 않으면 성주 군내 어느 지역도 설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사드 전자파 논란' 제기를 이어갔다./사진=미디어펜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성주 방문 요청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날 청와대 회동에서) 이 차에 고향도 방문하시고 성주 군민들 마음도 보듬어 주시는 기회로 꼭 좀 방문해주시라고 제가 거듭 강조하고 건의드렸다"며, 박 대통령의 수용 여부에 대해선 "검토하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성주 군내 성산 포대 외 지역으로 사드 부대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은 자신의 요청한 게 아니라 박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사항이라고 확인했다.

'전자파 무해성이 입증되면 원안대로 성산 포대에 배치할 수 도 있느냐'는 질문엔 "과학적으로 성주군민들이, 또 대한민국 국민들이 의심을 하고있지 않느냐"며 "이런 면에서 100% 확신이 들도록 해줘야 한다"고 군민들에게 '공'을 넘겼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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