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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주문 폭주 1위…리우올림픽 최종예선 '축구 한일전'

2016-08-05 14:34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배달 음식 주문이 가장 많았던 스포츠경기 1위는 관심이 가장 많은 '축구 한일전'으로 나타났다.

5일 요기요가 지난 3년간 음식 주문이 가장 많았던 스포츠 경기를 살펴본 결과 1위는 '리우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결승전 한국 대 일본' 경기였다.

배달 음식 주문이 가장 많았던 스포츠경기 1위는 관심이 가장 많은 '축구 한일전'으로 나타났다./요기요



음식 주문이 많았던 스포츠경기 2위는 대한민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이다. 3위는 2015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이다.

4위와 5위는 각각 인천아시안게임 중 손연재가 금메달을 목에 건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전과 박태환이 출전한 수영 남자 자유형 1500미터 경기였다.

리우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결승전이 1위를 차지한데에는 배달 음식을 먹기에 딱 좋은 3가지 요소를 다 갖춰서다.

첫째는 '주말 밤'이라는 시간이다. 2위 경기인 아시안컵 결승전이 시청률은 더 높았으나 1위 경기는 밤 11시에 열려 식사를 하기 보다는 배달 음식으로 야식을 먹기에 좋은 시간이라 음식 주문수가 많았다.

둘째는 '긴 경기시간'이다. 축구나 야구 등 경기 시간이 긴 스포츠를 볼 때에는 음식이 없이는 중간에 배고픔을 참기 힘들어 경기 전 배달 음식 주문은 필수다. 실제로 큰 관심을 끄는 스포츠 경기를 앞두고는 몇시간 전부터 배달음식점은 주문이 폭증한다.

올림픽 축구 예선 한일전이 1위를 차지한 셋째 이유는 여럿이 응원하기에 가장 좋은 경기인 한일전이기 때문이다. 혼자 조용히 보는 스포츠 경기보다는 여럿이 모이는 경기일수록 음식을 많이 찾기 마련이다.

스포츠경기를 보면서 많이 먹는 음식은 역시나 치킨이었다. 경기 시간에 따라 다른 양상도 보였다. 배달 음식 주문이 많았던 5경기 중 3위인 야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밤시간대에 경기가 열렸고 주문량이 가장 많은 음식은 치킨이었다.

그러나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린 야구 경기때에는 중식이 주문수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한식이 2위 치킨이 3위였다. 경기를 즐기느라 밥을 하는 대신 주말 늦은 점심 식사를 배달 음식으로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요기요 박준용 브랜드마케팅실장은 "이번 올림픽에는 축구경기가 새벽이나 아침 시간대에 편성돼 있지만 여자 배구 한일전과 손연재 출전 체조 경기 등 밤시간대에 열리는 경기가 있는 날에는 주문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요기요는 이번 주말 대한민국 축구 승리 기원 이벤트를 시작으로 매주 다양한 혜택을 마련할 예정이니 맛있는 음식과 함께 올림픽 경기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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