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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개막식, '아날로그 스타일'…'환경·평화' 메시지 전달

2016-08-06 08:41 | 임창규 기자 | media@mediapen.com
[미디어펜=임창규 기자]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16 리우올림픽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초대형 축구장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개막식의 화두는 '아날로그' 형식이다.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했던 이전 대회와는 달리 저예산으로 개막식을 준비한 탓에 특수효과는 없었지만, 브라질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아마존 열대 우림이 있는 브라질은 개막식을 통해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개막식 테마는 평화, 환경, 그리고 다양성이다.

또한 이번 올림픽 참석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예정인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수퍼모델 지젤 번천(36), 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이 참석해 축제를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앞서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76)가 나설 것으로 알려진 펠레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최종 성화 점화자로 서지 못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지막 성화 점화자를 향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 24개 종목, 선수 204명과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개회식에는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국은 52번째로 입장한다. 북한은 156번째 개최국 브라질은 맨 마지막 순번인 207번째다.

한국은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27)이 기수를 맡았고, 정몽규 선수단장과 남녀 주장인 진종오(37), 오영란(44) 등을 필두로 약 50여명의 선수단이 행진한다. 한국은 오전 9시 15분경 입장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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