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2016리우올림픽에서 첫 세계신기록을 세운 남자 양궁 김우진(청주시청)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남자 양궁의 금빛 사냥의 시위를 당긴 셈이다.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 경기가 5일(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 삼보드로모 양궁경기장에서 열렸다. 양궁남자대표팀의 김우진이 표적지를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뉴스1
김우진은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예선 순위
결정전에서 72발 합계 700점을 기록해 1위로 본선에 올랐다.
김우진의 700점 기록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임동현(청주시처)이 세운 종전 세계기록(699점)을 1점 넘어선 놀라운 결과다.
이로써 김우진은 톱시드를 받아 최하위인 64위와 개인전 1라운드에서 만나게 된다.
대한민국 올림픽의 금메달에 가까이 접근한 김우진은 2010년 대표팀에 선발돼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기록했다. 다음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하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그쳐 국가대표에 고배를 마셨다. 결국 4년의 긴 인고의 시간을 버티며 남자 양궁의 남자대표팀 주장을 맡게 됐다.
한편, 김우진은 7일 새벽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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