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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최고위원 후보 유창수, 이용원과 단일화 '승'…양자대결 압축

2016-08-06 16:14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젊고 선명한 보수'를 표방하며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유창수(기호 1번) 후보가 이용원(기호 2번) 후보와 실시한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청년최고위원 경선은 유창수 후보와 이부형(기호 3번) 후보간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유 후보는 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이용원 후보와 저는 이번 전대에서 힘을 합치기로 합의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호 1번 유창수로 단일화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유창수(오른쪽)·이용원(왼쪽) 후보가 5일 경기 천안시에서 열린 충청권 8·9전당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 손을 맞잡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두 후보는 같은날 단일화에 합의, 여론조사 실시 결과 유창수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사진=미디어펜



그는 우선 단일화에 합의한 이 후보에게 "당과 특히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해온 보배같은 분이다. 그럼에도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기로 아름다운 결단을 내려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 배경에 대해 "이번 전대를 통해 새누리당이 새로이 거듭나 내년 대선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선 더 이상 기존 조직과 인물로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당의 4·13 총선 패배를 거론하며 "처참한 패배를 맛보게 된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새누리당이 청년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았기 때문이다. 전체 청년(만 45세 미만) 유권자 5명 중 1명만이 지지했단 것이 청년들이 바라보는 당의 현 주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당이 철저히 외면받을 수밖에 없었던 건 공천을 둘러싼 계파갈등, 구태의연한 수구보수 이미지 등 때문이었다"며 "내년 대선에서 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2040세대의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내는데 새로운 청년지도부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청년들이 '대한민국 유일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의 기둥이 돼야 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당을 바꿔나가겠다"며 "앞으로 이 후보의 아름다운 결단이 반드시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돼 대한민국 청년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새누리당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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