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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서 한류도 뜨거운 인기, '따봉 코리아!'

2016-08-07 14:24 | 이서영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영 기자]감동과 환희의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한류도 뛰고 있다.

브라질에는 한류팬들이 많다. 아이돌과 걸그룹의 K-POP과 드라마 등에 열광하고 있다. 박근혜대통령이 지난해 9월 브라질을 국빈방문했을 때 수천명의 젊은이들이 K-POP콘서트와  한국패션쇼에 참가했다.

브라질은 한국과는 지구촌의 정반대편에 있다. 비행기로 가는데 30시간을 가야 한다. 이역만리 브라질에서도 한국음악과 패션쇼 음식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문화원이 리우에서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기위해 강원도 재료를 바탕으로 우리의 대표음식인 김밥말이 행사인 '락셰프'를 개최하고 있다. /문체부


리우올림픽기간에도 한국문화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젊은이들인 ‘따봉 코리아’를 외치고 있다.

문화융성과 한류전파를 책임지고 있는 문화체육부가 한류 확산을 위한 선도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은 리우 올림픽 기간에 아름다운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무이또봉 케이컬처(Muito bom K-Culture, 포르투갈어로 '매우 좋은 한국문화' 의미)'를 개최하고 있다.

난타를 변형한 얼음난타 '쿨타'의 신명나는 공연에 브라질 젊은이들이 박수치며 환호했다. /문체부


개막 첫날에만 리우 시민 1000여명이 관람했다. 대성황이었다.  어린이부터 20대의 젊은이, 어른까지 매우 다양했다. 브라질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 코파카바나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수영복 차림의 시민들도 많이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오륜기를 상징하는 다섯 색깔의 재료와 평창을 홍보하기 위한 강원도 재료를 활용한 김밥 퍼포먼스 '락셰프', 한국의 전통 소리와 서양의 리듬이 어우러진 퓨전 국악공연 '쟁쟁'등이 선보였다.

뜨거운 코파카바나 해변을 시원하게 적셔주기 위하여 얼음과 물을 활용한 난타공연 '쿨타'도 인기를 끌었다. 현지 젊은이들의 케이팝 커버댄스 공연도 박수를 받았다. 공연장은 가득 찼다.
리우 시민들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따봉 코리아'를 외쳤다.

큰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브라질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엄청남을 실감케 했다.
브라질팬들은 한국의 대표음식 김밥 퍼포먼스 '락세프'와 얼음난타 '쿨타'에 큰 관심을 보였다.
관람객 탈리스(남, 25세)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 소개된 푸드 퍼포먼스가 아주 좋았다"면서 "한국과 브라질 음식의 조합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마리아나(여, 24세)는 "모든 공연이 매우 훌륭하고 좋았다. 마지막에 얼음을 사용한 난타 공연은 에너지가 넘쳤으며 매우 매력적이었다"고 환호했다.

K-POP 커버댄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문체부


'무이또봉 케이컬처'는 21일까지 올림픽 기간 내내 개최된다. 개막식에 선보인 공연 이외에도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 공연단 '코리안랩소디', 태권도 시범공연단 '케이-타이거즈(K-Tigers)', 퓨전국악밴드 '훌(WHOOL)' 등 다양한 출연진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문화홍보원 김갑수원장은 "이번 상설문화공연이 리우 올림픽을 찾은 관광객에게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원장은 이어 "코파카바나 해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한국문화가 어우러져 휴식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리우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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