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남자 유도 66kg급 안바울이 '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준결승에 출전, 일본 에비누마를 제치고 결승전 티켓을 따냈다.
연장전을 거듭한 끝에 안바울은 체력전에서 지친 에비누마를 꺾었다. 안바울은 경기 후반으로 갈 수록 자신감을 내비친 반면 에비누마는 거친 숨을 내쉬며 다소 더딘 몸놀림을 보였다.
안바울은 이번 유도 대표팀 선수 중 금메달이 가장 유력한 선수다. 안바울은 1994년생으로 한국 유도의 대표적인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안바울은 이번 유도 대표팀 남녀 통틀어 안창림과 함께 대표팀 가장 막내지만 세계적 수준의 선수로 성장했다.안바울은 2013년 세계주니어 유도선수권대회 -60kg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국제 유도대회 등에 참가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올해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66k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66kg급에서 자타공인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가장 최근 열린 2016 국제유도연맹(IJF) 마스터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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