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카카오내비에서 차승원의 목소리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다음달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와 손잡고 '카카오내비, 영화를 품다' 프로모션을 진행, 최초로 내비게이션과 영화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내비에서 차승원의 목소리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카카오
고산자, 대동여지도 길안내음성은 딱딱한 길안내 문구 대신 "이 지도꾼의 명예를 걸고 끝까지 안전하게 잘 데려다줄 것이니 어디 한번 길을 떠나보십시다", "좌측에 고속도로 출구가 있으니 어여 나가세 어여", "조만간 요금소가 있다는데, 노잣돈은 충분하오?"등 영화 속 고산자 김정호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안내 문구로 차승원이 직접 녹음했다.
이번 길안내음성은 카카오내비의 '더보기' 메뉴의 '길안내음성' 목록에서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선택하면 바로 적용된다. 내달 4일 자정까지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으며 다운로드 후 3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음성으로 길안내를 받는 모든 이용자는 고산자, 대동여지도 영화 예매권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1인당 2매씩, 예매권 총 1000장을 제공한다.
카카오 관계는 "카카오내비는 20여 개의 개성 만점 길안내음성을 무료로 제공해 이용자에게 유쾌한 운전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고산자, 대동여지도와의 제휴를 통해 이용자에게 카카오내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인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고산자 김정호의 이야기를 담아낸 의미 있는 영화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