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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女탁구 단식 전지희 16강서 유 멍유에 1대3 패 "왼손 쉐이크 눈물"

2016-08-09 04:34 | 김재현 기자 | s891158@nate.com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전지희가 8강행이 좌절됐다.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탁구 여자단식 32강에서 마틸다 엑홀름(스웨덴)을 4-1(11-2 11-3 3-11 11-4 11-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뉴스1

전지희는 9일(한국시간) 오전 4시 리우센트루 제3경기장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식 16강전에서 싱가포르 유 멍유를 만나 16강전을 진행 끝에 1대3으로 패했다.

전지희는 세계랭킹 11위, 유 멍우는 13위로서 큰 실력차는 없다. 얼마나 부담감을 빨리 떨치느냐에 승부처가 됐다. 이 둘은 닮은 꼴이 많다.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 서로 쉐이크를 활용한 빠른 랠리에서 장점을 보였다. 다만 왼손과 오른손잡이라는 점이 다르다.

두 선수는 초반 기선 제압하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였다. 전지희는 자기 서브권에서 적절한 득점을 올리는 만큼 서브의 변화를 주며 승기를 잡으려 애썼다. 유 멍유는 짧은 볼의 리시브에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랠리 플레이에서 잦은 실수를 보였던 전지희 선수에게 역이용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매 게임을 따냈다.

하지만 비슷한 패턴의 탁구를 하는 만큼 대동소이한 경기를 펼쳤다. 얼마나 부담감을 줄이고 조급함을 없애 실수를 줄이는 것이 승부처였다.  후반들어 전지희는 잦은 실수에 의한 실점을 제공하며 세트스코어 1대3으로 유 멍유에게 패해 8강행 전 무릎을 꿇었다.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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