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시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가 공공주택 관련 정보 및 정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시 SH공사(사장=변창흠)는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의 SPNB와 공공주택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일 변창흠 SH공사 사장(오른쪽에서 3번째)이 SPNB 자회사인 SPNB EDAR의 Datuk Dr. Mohd Padzil Hashim 회장과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자료사진=서울시
SPNB는 우리나라의 주택공사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말레이시아 택지 및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 참여 ▲공공주택 건설 및 공급 관련 경험·지식 공유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 관련 정책·정보 교환 및 직원교류 교육 세미나 ▲공공주택 공동연구 등을 진행하게 된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을 통해 서울시 우수정책을 쿠알라룸프시와 공유할 예정이다. SPNB 측은 상수도·도시교통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서울시와 쿠알라룸프시 간 중개역할을 맡을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1년까지 공공주택 6만 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변창흠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SH공사의 주택 공급 시스템, 임대주택 관리 노하우,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관련 경험 등을 말레이시아 정부와 공유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한편 지난 3일 대만을 방문한 변창흠 사장은 ‘도시재생 국제심포지움’에서 ‘서울의 공공주택사업모델과 타이베이시 주택정책에 대한 함의’를 발표하고 패널 토의에 참여한 바 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