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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크라이 포미 아르헨티나" 한국 여자배구 8강 제물…필승 카드는?

2016-08-09 10:37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강호 러시아를 만나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그러나 다음 아르헨티나전에서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 여자배구 올림픽 대표팀이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리우하계올림픽 조별리그 A조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대 3으로 패한뒤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


배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조별예선 A조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평균신장 188cm의 '장신군단' 러시아를 맞이해 한국 대표팀은 4세트를 제외하고 모든 세트가 1~2점 내 초접전 경기를 펼칠 만큼 대등한 실력을 보였다.

특히 1세트 패배 이후 2세트에서는 오히려 러시아에 25-23으로 경기를 따내기까지 했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8강전 진출이 좌절된 것은 아니다. 이번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는 12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상위 4개팀이 8강전에 진출하는 만큼 기회는 남아있다.

우리나라의 다음 상대는 아르헨티나로 앞서 러시아와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무기력하게 졌다. 주장 김연경의 지휘 아래 러시아를 궁지에 몰아넣은 투혼과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리한다면 이후 브라질, 카메룬과의 경기결과에 따라 8강 여부가 좌우되는만큼 중요한 일전이다. 

아르헨티나 여자 배구대표팀 여러분, 한국 배구를 위해 한번 울어주시겠습니까?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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