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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출동-동탄2 동원로얄듀크 2차 ①]입주·분양 폭탄 우려 속 "흥행몰이"

2016-08-09 16:52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동탄2신도시가 마냥 호시절일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다"

화성 반송동 D부동산 중개사는 "동탄2 시범단지의 매매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신규 분양단지에 투자세력이 몰리고 있다"며 "실거주자가 아닌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세력이 가세할 경우 거품 분양가는 꺼지기 마련이다"고 지적했다.

동원개발(회장=장복만)이 동탄2신도시 A43블록에 짓는 '2차 동원로얄듀크’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76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74㎡와 84㎡ 등 중소형이다.


동탄2신도시에 투자세력 가세로 분양권 '폭탄 돌리기'가 본격화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남동탄 분양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으나 모두 12만 세대에 달하는 동탄2 신도시의 분양물량을 지역 경제가 감당할 지는 의문시된다"며"A43블록 동원로얄듀크2차분이 청약열기에 편승, 흥행몰이는 할 수 있으나 입주시점에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보는 지역 공인중개사는 손에 꼽는다"고 지적했다.

@달뜬 동탄 "친구따라 강남 가는 격(?)"

동탄2신도시의 청약열기는 지난 5월 동원개발의 '로얄듀크1차'가 평균 72  대 1을 기록한 이후 상당하게 달떠있는 상황이다.
  
연내10여곳에서 1만1,000여호가 넘는 분양단지 가운데 8월 첫 포문을 연 '동원로얄듀크 2차'의 분양현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는 리베라CC 조망권을 자랑하는 친환경 에코단지다. KTX 복합환승센터와는 도로상으로 5㎞ 떨어져 있어 동탄2신도시가 내세우는 수서 20분 생활권과는 거리가 있다.


“주변 녹지가 풍부한데다 남동탄 호수공원 등 환경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중동탄의 막바지 분양이라고 해서 청약할 생각이다”

지난 5일 개관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장사진을 친 대기줄에 서 있던 서모씨(48)는 “작년 5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1차 동원로얄듀크’의 인기가 굉장히 높아 인상적이었다”며 “‘힐스테이트 동탄’ 등 인근 아파트 역시 일찍 계약이 완료돼 이번 분양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A43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76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74㎡와 84㎡ 등 중소형으로만 이뤄진다.

@초등학교 안심등교에 숲세권 돋보여

김준환 에스앤비(분양대행사) 부장은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의 특장점으로 학군과 자연환경을 꼽았다.

동원개발의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는 단지안팎의 환경이 쾌적한게 장점이다.



학군으로는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도보거리에 중·고등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길을 건너지 않고도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2018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어 아파트 입주 후 바로 등교가 가능할 전망이다.

동탄2신도시의 중앙에 위치한 리베라C.C 주변에 자리한데다 단지 가까이에 근린공원과 신리천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와 제2외곽순환도로 사이에는 완충녹지가 들어선다.

김 부장은 “단지 내부 녹지율은 총 47%가량”이라며 “이는 권장 녹지율을 웃도는 비중으로, 이를 통해 일조권뿐만 아니라 단지 내 조망권도 갖췄다”고 소개했다.

동탄2신도시 친환경 입지에 초등학교를 품은 동원개발의 '동원로얄듀크 2차'의 입지도.



이어 교통편에 대해 “KTX동탄역과 거리는 멀지만 ‘동원로얄듀크’와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 사이에 광역급행버스(M버스) 정류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 강남까지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화성 반송 D중개사는 "부동산은 수급과 일자리가 좌우한다"며"연내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후속 구조조정에 착수할 경우 시범지구의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올해와 내년 분양과 입주물량도 각각 1만 가구가 넘어 과잉공급의 후유증이 심각해질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단기 과열을 틈탄 '불나방식' 분양열기에 실수요자는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원로얄듀크2차에 이어 연내 10여 곳에서 1만1,000여 세대가 분양 대기 중이다. 입주예정물량도 올해 7,000여 가구가 넘는 데다 내년에는 1만1,000여 가구가 웃돈다.

아파트투유는 10일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2차의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아파트투유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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