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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당대표 "모두가 비웃을때 꿈을 키워왔고, 이자리에 섰다"

2016-08-09 20:22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새누리당 8.9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정현 당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에는 친박 비박 그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당연히 패배주의도 지역주의도 없음을 선언한다”면서 대선을 향한 최대 과제인 당의 화합을 일성으로 주문했다.

이 대표는 “먼저 당대표 경선 끝까지 완주해주신 이주영 한선교 주호영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제 지난 일들은 툭툭 털어버리고 함께하고 함께 갑시다. 두 투게더 고 투게더, 이런 말씀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이장우 조원진 강석호 최연혜 유창수 위원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당대표로서 섬기는 마음으로 당무 관련해서 매사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답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표는 당의 첫 번째 과제로 계파청산을 선언한 뒤 두 번째 과제로 민생 문제를 꼽았다. 그는 “민생 문제만큼은 야당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여당 책임으로 반드시 정책 예산 법안에 반영시키겠다”며 “가난한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 방황하는 청년문제 해결을 시작하겠다. 모든 답을 현장에서 찾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세 번째 과제로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고, 보수가치를 지키는 새누리당이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것을 못 지키면 우리 존재의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의 구조를 섬기는 리더십으로 바꾸고 국민의 삶 속에 뛰어들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그는 이날 “특권과 기득권 권위주의 형식주의는 모드 타파해야 한다.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앞으로 당원의 힘으로 당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정치개혁을 경험할 것이다. 당원도 당혁신을 경험할 것”이라며 “저와 함께 정치혁명의 동지가 돼달라.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낡은정치를 쇄신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유능하고 따뜻한 혁신 보수당을 만들겠다”고 마무리 발언을 한 그는 “거위의 꿈 노래를 좋아한다. 그 노랫말처럼 모두가 등 뒤에서 비웃었지만 저는 꿈을 키워왔고 이 자리에 섰다. 우리 사회의 분노하는 사람들, 꿈을 잃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거위처럼 날개를 펴고 날 수 있도록 오늘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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