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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바일게임 인기 '여전'…모마·세나·프렌즈팝 "내가 제일 잘나가"

2016-08-10 16:04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무더위와 열대야로 여름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시원한 장소에서 편하게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이 가운데 모바일게임 상위권에 한국 게임이 반 이상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0일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한 주 동안 주간 스마트폰 게임 사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사용자 상위 10위 중 한국 개발사가 만든 게임은 5개로 나타났다. 

바일 게임 사용자 상위 10위 중 한국 개발사가 만든 게임은 5개로 나타났다./와이즈앱



넷마블 게임즈의 '모두의마블'이 10대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총 179만 명이 이용해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모장의 '마인크래프트'로 131만 명, 3위는 넷마블 게임즈의 '세븐나이츠'가 114만 명, 4위는 '프렌즈팝'으로 101만 명이 이용했다.

모두의마블, 마인크래프트, 세븐나이츠, 프랜즈팝, 애니팡2, 클래시 오브 클랜은 출시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모든 지표에서 여전히 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위를 기록한 모두의마블은 전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익숙한 게임방식에 독점승리·올림픽개최·찬스카드·무인도 등 아기자기한 재미요소를 가미한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 후 3년간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국내 양대마켓에서 최고의 인기를 이어가며 모바일게임은 수명이 짧다는 편견을 깨뜨렸다. 태국·대만·홍콩·인도네시아 등 글로벌에서도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2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세븐나이츠 역시 넷마블의 모바일게임이다. 세븐나이츠는 국내 뿐만 아니라 넷마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작품이다. 국내 게임사 자체 서비스 최초로 일본 앱스토어 매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프렌즈팝의 인기는 모바일 퍼즐 게임 중 독보적이다. 지난해 9월 14일 첫 매출 1위(구글 플레이스토어, 퍼즐게임 부문)에 등극한 이후 현재까지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상위 10위 중 1인당 주간 사용시간이 가장 긴 게임은 프렌즈팝으로 4시간 29분였다.

한국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포켓몬 고는 사용자 순위는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주간 71만 명이 사용했으며 설치자는 157만 명이다./와이즈앱



5위에 올라있는 애니팡2는 모바일 퍼즐게임으로 15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와 260억 건 이상의 누적 플레이를 기록 중인 국내 대표 캐주얼 게임이다.

올해 3년차에 접어든 애니팡2의 장기 흥행 이력은 4년째 순항 중인 '애니팡'과 함께 모바일게임의 제품 주기에 대한 새로운 공식을 썼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사용자 수 탑 10 가운데 올해 출시된 게임은 2개다. 클린마스터 게임즈의 '롤링 스카이',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였고 한국 개발사 게임은 없었다.

한국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포켓몬 고는 사용자 순위는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주간 71만 명이 사용했으며 설치자는 157만 명이다.

포켓몬 고는 출시 1개월 만에 글로벌 매출 2억 달러(2200억 원)를 돌파했다는 추산이 나왔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포켓몬 고의 첫 1개월 매출은 올해 3월 초 나온 '클래시 로열'의 갑절에 가깝다. 2014년 말 나온 '캔디 크러시 사가'의 7배에 이른다.

포켓몬 고의 누적 매출 초기 추이는 클래시 로열과 큰 차가 나지 않았으나 일본에서 이 게임이 출시된 지난달 22일을 기점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포켓몬 고는 지난달 6일 호주, 뉴질랜드, 미국에 출시된 후 단계적으로 출시국을 늘려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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