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개인·단체전 2관왕 출신 전희숙이 여자 플뢰레 16강전에 올랐다.
전희숙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32강전에 출전해 베네수엘라의 아이시스 히메네스를 제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전희숙은 3피리어드 전까지 6-1로 크게 앞서며 손쉽게 16강행을 결정짓는 듯 했다.
올림픽에는 만만한 상대가 없다고 했던가. 전희숙은 3피리어드에서 내리 5점을 허용하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 못했다. 7-7로 동점을 허용한 전희숙은 그러나 이후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10-8로 승부를 마쳤다.
16강에 올랐지만 한가지 향후 경기일정에 우려스러운 점은 상대 선수로부터 수차례 팔을 공격당해 해당 부위의 피로누적이 우려되고 있다.
전희숙이 출전한 플뢰레는 얼굴과 팔을 제외한 상체 전체가 득점 대상으로 팔을 공격당하면 무효타가 된다. 수차례 팔을 공격당한 점이 전희숙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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