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전월세민 등 ‘뉴스테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특화된 평면 및 서비스를 내세운 중견건설사의 단지들이 선을 보인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우미건설, 서희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이 총 6000가구에 육박하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를 공급할 전망이다.
충북혁신도시 및 대구, 부산, 김포 등 주요지역에서 진행된다.
뉴스테이는 임차인이 희망할 경우 최대 8년(2년 단위 갱신)까지 거주 가능하며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보육·교육·청소서비스 등 종합 주거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앞서 분양된 뉴스테이들은 높은 청약경쟁률로 수요자들의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강남생활권 최초의 뉴스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고 평균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분양한 롯데건설의 ‘동탄2 롯데캐슬’의 평균 경쟁률은 4.16대이었다.
국토교통부의 ‘상반기 뉴스테이 정책 인식 조사’에 따르면 뉴스테이에 대한 인지도 및 호감도는 지난해보다 각각 21%포인트, 8%포인트 올랐다. 특히 전월세민 응답자 중 67.5%는 ‘뉴스테이에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테이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아지고 대규모 택지공급이 중단되면서 대형건설사에 이어 중견건설사들이 뉴스테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고유의 노하우와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뉴스테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요자 입장에선 임대주택 선택권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올 10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 ‘충북혁신도시 린스테이’를 분양한다. 전용 70~84㎡ 등 13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내 어린이집, 에듀센터, 상가 내 영어학원(예정) 등이 들어선다.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단지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충북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7개 기관이 이미 이전을 마쳤으며 추가로 4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앞두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서희건설 컨소시엄은 하반기 대구 금호지구 S1블록 일대에 뉴스테이 591가구를 공급한다. 중앙고속도로 서대구IC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며 금호강·와룡산 등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 대구사수초가 있고 중학교 및 고등학교 예정부지도 인접해 있다.
협성건설의 ‘부산학장 휴포레’는 하반기 부산 사상구 학장동 일대에 선보이는 2000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아파트다. 전용 59~84㎡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이 단지와 가까우며 구덕산·엄광산·낙동강 등이 인근에 위치해 쾌적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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