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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전주 한옥마을 군산 근대문화유산 연계 관광지원 큰 호응

2016-08-11 15:58 | 이서영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전주에서 한옥마을을 둘러본 후 군산으로 가서 개항과 관련한 근대문화유산도 즐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지역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방의 주요 거점지에서 독특한 문화와 관광이 연계된 참여형 관광프로그램을 육성하는 문체부의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 지원'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지난 2월 선정된 15개 지역(광역3, 기초13)의 독특한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이 지역 축제나 문화재청 야행프로그램과 연계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의 개항장터 및 상설문화프로그램인 수탈 공연장면 /문체부


경북 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전북 군산시의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시간여행' 등이 지역민의 삶을 담은 독특한 지역문화를 야간에 예술 공연 등으로 선보이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들 프로그램과 인근 관광지간의 연계에 주목하며 대거 몰려오고 있다.

문체부가 지원하는 야행프로그램으로는 서울 중구(정동), 부산 서구, 대구 중구, 강릉, 청주, 부여, 전주, 군산, 순천, 경주등이 대표적이다.

예컨대 관광객들이 전주에서 '한옥마을'을 즐긴 후 인근 군산에서 색다른 '근대문화유산'과 연계한 예술 공연을 체험하는 게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 부안에서 천혜의 갯벌과 해넘이나 내소사 숲길 등 '생태관광'도 체험하는 삼지삼색(三地三色)의 독특한 관광테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시가 광복절에 맞춰 진행하는 '군산야행(8월 13~14일)'에서는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인 '박물관 개항장터'와 근대마당놀이 '수탈전' 등의 어울림마당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나라 사랑을 키우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체부 김태훈 관광정책관은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지역관광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독특한 전통문화와 예술 자원을 개발하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볼거리와 체험 등의 즐길 거리가 있는 어울림마당에서 관광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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