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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건국 토크쇼' 박진 "자유 대한민국, 이승만 당당한 외교없이 불가능했다"

2016-08-11 17:44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진 새누리당 전 3선 의원은 11일 "아시아에서 자유대한민국이 선도적 민주국가로 발전한 것은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끈질긴 노력과 애국적 헌신, 당당한 외교가 없었으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실 주최로 열린 건국 68주년 기념 '대한민국의 생일을 찾아서' 토크콘서트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은 소견을 밝혔다.

그는 전희경 의원에게 우선 "나라의 생일을 찾는 아주 중요한 행사를 개최함에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고 덕담을 건넨 뒤 "제가 살고 있는 서울 종로에 이화장이 있다. 이 대통령이 계시면서 정부 수립의 조각(組閣·내각을 구상함)했던 곳이다. 조각당이라는 집이 아직도 이화장 안에 남아 있다"고 이 초대대통령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대한민국이 만약 이 대통령이 안 계셨으면 만들어질 수 있었겠는가 생각한다. 빼앗긴 나라를 자주독립을 찾겠다고 불굴의 집념과 초인적 정신으로 1948년 8월15일 이 땅에 대한민국을 건국했다"고 강조했다.

박진 새누리당 전 3선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같은당 전희경 의원실 주최 건국 68주년 기념 '대한민국의 생일을 찾아서'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 전 의원은 "우리의 오늘날 현실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광복절은 있어도 나라의 생일인 건국절은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나라가 정식으로 태어난 생일을 기념하지 않는 나라는 도대체 어디에서 온 나라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역사교과서 좌편향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편향된 역사교과서도 반(反)대한민국 관점에서 쓰여져 건국일이 없다. 심지어는 북한을 대변하는 교과서라는 지적도 있다"며 "마치 대한민국은 탱나선 안될 정부인 것처럼 쓰고 있으니 우리 청소년들이 이런 비뚤어진 교육을 받으면 비뚤어진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전희경 의원이 적극 주장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가장 존경스러운 점은 '공산주의는 인간의 본능인 자유를 억압하기 때문에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다'는 철학과 확신을 갖고 있었던 것"이라며 "소련공산주의 붕괴를 이미 90년 전 예측하고 있었던 우리 시대이 선각자였다. 자유와 독립은 대한민국 건국정신의 근간이다. 이 대통령의 흔들리지 않는 철학"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 청소년 교육에도 자유와 독립 건국정신이 분명히 들어있어야 한다"며 "한반도는 아직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냉전 유산을 안고 있다. 2500만 북한 동포가 기본권 박탈은 물론이고 비인간적인 전체주의 억압의 굴레에서 아직 못 벗어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살아 생전 꿈꾸던 자유민주주의에 바탕을 둔 남북한 통일이 이뤄지는 날 대한민국은 비로소 완전한 건국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의원은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국가 주권적 차원에서 판단할 문제지, 중국의 눈치를 볼 사안이 아니다"며 "중국도 중국판 사드 미사일과 레이더를 한반도를 향해 겨누고 있다. 이 문제는 우리 국민과 정부, 국회가 혼연일체가 돼 주권을 지키는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첨언하기도 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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