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북한 방사포를 포함한 장사정포를 파괴하는 국군의 정밀유도무기인 한국형 GPS(인공위성위치정보) 유도폭탄(KGGB)이 미국의 군용 GPS를 장착, 북한의 전파교란을 뚫게 됐다.
이와 더불어 평양 김정은의 청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도 2~3개월 안에 실전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봄 북한이 우리 쪽을 향해 전례 없이 높은 강도로 GPS 전파 교란을 시도한 것을 계기로 미 군용 GPS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재차 거론된 것에 따른 것이다.
향후 장사정포 킬러로써 활약할 한국형유도폭탄 KGGB는 유사시 북한의 전파 교란을 뚫어 장사정포를 정밀 타격할 것으로 관측된다.
'장사정포 킬러' 한국형유도폭탄, GPS 장착…북한 전파교란 뚫어./자료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14일 "미국 정부가 최근 KGGB에 장착할 군용 GPS의 판매를 승인했다"며 "다음달부터 미 군용 GPS를 장착한 KGGB를 실전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LIG넥스원이 개발하고 우리 공군이 2013년부터 운용 중인 KGGB는 최대 사거리가 100여㎞인 유도무기로, 북한이 갱도에 숨겨둔 장사정포를 파괴할 수 있다.
활강비행체 형태로 만들어진 KGGB는 비행 중 GPS의 유도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이는 북쪽으로 나 있는 북한의 장사정포 갱도 입구를 파고들 수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KGGB와 함께 우리 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인 '타우러스'에 장착할 군용 GPS의 판매도 승인했다.
타우러스는 사거리 500㎞ 이상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대전 상공의 F-15K 전투기에서 발사돼도 평양에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청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독일산 무기인 타우러스는 2∼3개월 안으로 한국에 도착, 실전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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