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에 김현우가 눈물을 흘렸다.
김현우는 14일(한국시간) 오후 10시50분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 16강에서 난적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에서 2라운드 최종 6대7로 패했다.
한국 레슬링 대표팀. 왼쪽부터 김현우, 김관욱, 류한수, 윤준식, 이정백 선수./뉴스1
로만 블라소프는 2014 런던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금메달리스트다. 이번 첫 경기만 이기면 금메달 획득도 가능하다.
김현우는 1라운드 1분31초에 엎어치기로 2점을 따내며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패시브 상황에서 로만 블라소프가 두번의 들어던지기를 성공하며 단숨에 6점을 얻으며 상황을 역전시켰다.
신은 김현우의 편이 아니었다. 패시브를 얻은 김현수는 5분50분 가까스로 들어 매치기를 성공하며 3점을 따냈다. 6대6의 상황인데 왜 1점을 잃었는지 판정의 이유를 알지 못한채 지고 말았다. 안한봉 대표팀 감독은 챌린지를 요청하며 패한 이유를 물었고 강한 항의를 했지만 판정단은 묵묵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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