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71주년 광복절] 박대통령과 '건국 68주년' 잊지 않고 함께 기린 인사는?

2016-08-15 17:16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1주년인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두 해째 '1945년 광복·1948년 건국'을 함께 기린 가운데, 같은날 대한민국 건국 68주년을 기념한 여권 인사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 축사를 통해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광복을 되찾아 대한민국을 건국한 선각자들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에게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고 경쟁과 창의를 촉진하는 나라의 기초를 세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같은날 했던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 역시 "오늘은 광복 70주년이자 건국 67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광복과 건국을 함께 기리는 언급으로 시작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제공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인사들의 8·15 건국절 기념 언급이 소셜미디어 상에서 눈에 띄어 관심을 끈다.

이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1945년 오늘 일제로부터 해방된 광복절"이라고 적은 뒤 "1948년 오늘은 자유민주국가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절"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복절과 건국절이 겹친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통일을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의 생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던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도 이날 의원실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대한민국 생일 축하 퍼포먼스에 사용한 케이크를 공개했다.

의원실은 "대한민국 건국 68주년을 맞아 저희 의원실에서 특별히 제작한 생일축하케이크"라며 "우리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의 생일을 기억해주고 축하해주는 그 날이 오길 바랍니다. 모두들 대한민국의 생일을 축하해주세요"라고 적었다.

사진=전희경의원실



같은날은 아니지만, 해당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던 심재철 국회부의장도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토크콘서트는 광복 71주년과 건국 68주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라고 소개하며 "8·15는 광복절이자 건국절로써 우리 모두가 해방의 기쁨과 새로운 건국을 노래하는 날이 되는 것이 올바른 인식"이라고 밝혔다.

새 지도부 출범에 앞서 당 혁신비상대책위원을 맡았던 오정근 건국대학교 ICT금융학과 교수도 자신의 이날 트위터에 통해 태극기 게양 사진과 함께 "광복절 건국절 태극기 게양"이라고 적었다.

오정근 교수 역시 지난 11일 전희경 의원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바 있으며, 이밖에 강효상 김순례 신보라 정유섭 등 당 소속 의원들과 3선 출신 박진 전 의원도 행사에 참석했다.

당 공식 입장으로는 김현아 대변인이 전날(14일) 서면 브리핑에서 "내일(15일)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대한민국 건국 68주년"이라며 "광복을 향한 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이 대한민국의 건국, 경제성장을 통한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라는 기적의 역사로 이어졌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선진국을 향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