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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배드민턴 복식 엇갈린 준결승 진출…정경은·신승찬 '웃고', 김사랑·김기정 '울고'

2016-08-15 22:20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배드민턴 복식 8강전에서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은 웃고, 남자 복식팀 김사랑-김기정은 준결승 진출의 고배를 마셨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은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남자복식 김사랑-김기정은 강호 중국을 만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배드민턴 복식 8강전에서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은 웃고, 남자 복식팀 김사랑-김기정은 고배를 마셨다. /뉴스1



먼저 김사랑-김기정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푸하이펑-장난(중국)에게 1-2(21-11 18-21 24-22)로 역전패했다.

김사랑-김기정은 드라이브를 앞세운 빠른 공격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초반에는 김사랑-김기정의 민첩한 수비에 푸하이펑-장난은 실수를 쏟아냈다.

첫 번째 게임에서는 김사랑-김기정이 11-2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철벽 수비를 뒤따르는 강한 스매시로 중국을 얼어붙게 하면서 한국이 21-11로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고전했다. 김사랑의 공격이 네트를 벗어나지 못해 18-19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실수가 잇달아 결국 두 번째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매치포인트(20-18)에서 실수가 나와 20-20 듀스 상황을 허용했다. 2점을 먼저 따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22-23에서 반격에 실패해 중국에 준결승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 김사랑-김기정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은 달랐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 김사랑-김기정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은 달랐다. /뉴스1



세계랭킹 5위 정경은-신승찬의 8강전 상대는 세계랭링 11위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였다.

정경은-신승찬은 같으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1위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을 2-1(21-13 20-22 21-14)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정경은-신승찬은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중 가장 먼저 준결승에 안착, 메달을 가시권에 뒀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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