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한국 탁구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마롱이 속한 중국대표팀을 만나 선전했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탁구 대표팀 정영식이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리우하계올림픽 단체전 준결승 단식 첫번째 경기에서 중국의 장지커에게 세트스코어 2대 3으로 패한뒤 아쉬워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
한국 탁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단연 1단식 정영식과 장지커의 승부였다. 정영식은 세계랭킹 4위 장지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앞서 열린 남자 탁구 단식전에서도 세계랭킹 1위 마롱을 당황하게 하는 등 이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됐다. 첫 세트를 따낸 정영식은 결승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장지커가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가면서 결국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정영식의 분배에 대표팀은 다소 흔들렸다. 맏형 주세혁이 2단식에서 마롱을 만나 세트 스코어 3-0으로 별다른 반격을 해보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주세혁은 이번 올림픽 무대가 마지막이다.
3복식에서 반전을 기대했던 정영식 이상수는 중국의 장지커, 쉬신을 상대로 매 세트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결국 3-0으로 경기를 내주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따.
한국은 3~4위전에서 일본에 패한 독일과 만나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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