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북한에서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리세광이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평균 15.69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이로써 종전 종합 27위에서 17위로 10계단 상승했다.
북한에서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리세광이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평균 15.69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이로써 종전 종합 27위에서 17위로 10계단 상승했다. /뉴스1
리세광의 금메달로 북한 선수단은 여자 역도의 림정심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순위 급등에 일등공싱은 리세광이다. 리세광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시기 합계 평균 15.691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예선에서 15.433점을 받아 1위로 통과한 리세광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을 금으로 장식했다. 1차와 2차시기에서 모두 난도 6.4짜리 기술을 성공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4짜리 '리세광(몸을 굽힌 채 공중에서 두 바퀴 회전한 후 반 바퀴 비틀어 착지하는 기술)'을 시도했다.
착지 후, 한쪽 발이 살짝 떨어졌지만 완벽에 가까웠다. 실시점수 9.366점과 함께 15.766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리세광의 금메달 소식에 우리나라 국민들도 들썩였다.
가장 많은 여론은 양학선이 나왔으면 금메달은 대한민국 차지라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양학선이 나왔으면 우리 금 7개인데..", "아 우리나라 양학선 나왔으면 말그대로 양학하고 금메달인데 아쉽다" 등의 반응이다.
북한의 금 소식을 축하하는 글도 많았다. "그래도 러시아선수가 금메달 딴 것 보다 리세광 선수가 금따서 더 좋더라", "일본이 받느니 북한이 받는게 좋다. 축하한다", "북한 선수들 대단하다. 돈도없고 환경도 열악하고 잘 먹지도 못하면서 북한 순위가 대단하다. 대한민국은 좋은 환경에서 잘 먹고 돈 지원 받으면서...대한 체육회는 반성 많이 해야한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