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박정아의 SNS 폐지 논란이 뜨겁다.
박정아는 리우올림픽 네덜란드와의 8강전 패배 이후 부진한 플레이에 항의하는 악플러들의 도를 넘는 행동에 시달렸다.
무분별한 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박정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시키고 대응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는 반대로 인터넷과 각종 SNS에는 박정아를 비난하는 악플러들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여자 배구 대표팀의 활약을 격려하는 응원이 속속 올라와 눈길을 끈다.
특히, 스타들의 진심어린 응원은 개념없는 악플러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래퍼 타이미는 16일 여자 배구 선수들과 태극기를 함께 디자인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멋진 태극기 달고 멋지게 경기 뛰어준 여자 배구팀... 너무 수고 많았어요.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할게요!!”라는 진심어린 응원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편, 네티즌들은 '여자 배구 대표팀이 그동안 흘린 땀의 가치를 똑바로 인정하자‘, ’1위만 기억하는 대한민국 스포츠 문화, 이젠 사라져야 합니다' 등의 메시지로 악플러들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디어펜=황국 기자]